크리스티안 에릭센 경기 중 심정지 (유로 2020 덴마크 핀란드 경기 중지, 움짤, 동영상)

손흥민 경기를 계속 챙겨보셨던 분이라면 너무나도 익숙한 천재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입니다.

 

  사건 발생 상황

(움짤 포함)

 

유로 2020 대회 조별리그 경기인 덴마크 : 핀란드 경기 도중 에릭센 선수가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전반 42분경 상대팀 골문 왼편에서 드로인 볼을 받으려 가는 중 앞으로 쓰러졌습니다. 

 

 

대부분 충돌로 인해 쓰러지는 장면을 많이 봤지만 혼자 쓰러진 경우라 스태프들이 긴장하며 응급조치를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서 심폐소생술 (CPR) 등 응급처치가 그라운드에서 바로 시행되었습니다. 젊은 선수이다보니 의식을 금방 되찾을 것으로 보고 중계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나....10여분간의 심폐 소생술에도 에릭센 선수의 의식이 돌아오질 않고 흰 천들이 에릭센 선수를 둘러싸기 시작했습니다. 에릭센 선수 부인도 곧바로 그라운드에 내려와 그를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선수들이 울고 관객들도 울고 분위기가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카메라 중계도 최대한 멀리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중계 보신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생각할수록 정말 침통하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었습니다.)

 

 

10분이 넘는 심폐소생술에도 반응이 있는지 확인이 안되고 경기는 취소되고 중계 방송도 종료되었습니다.

 

 

다행 스럽게도 에릭센 관련 속보가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인공호흡기를 달고 정신을 차려 관객들에게 손까지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축구 선수였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보내나 맘 졸이신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지옥의 불맛을 잠깐봤겠지만....다시 돌아와 줘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에 축구선수들을 혹사하는 여러 대회 일정에 대안이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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