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부족이 탈모의 원인인가

 

 

영양부족으로 인해 탈모가 진행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상관관계를 따져보면 영양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수는 없다.

 

 

반면 영양이 과다해서 문제를 일으킬 수는 있다. 동양보다 영양이 풍부한 유럽 남성들의 경우 의외로 탈모를 많이 겪는다.

 

끼니를 거르기 일수인 노숙자나 혹은 북한주민들의 경우만 보아도 탈모가 영양 결핍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25 전쟁 세대인 사람들을 보더라도 영양이 부족했을 상황이지만 심각한 탈모를 겪은 것은 아니다.

 

실험용 쥐 실험을 통해 영양분과 탈모의 관계를 어느정도 추측해볼 수 있는 결과를 살펴보자.

 

두개의 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흰쥐의 기대수명이 다할 시점에 A군에는 과잉 영양 공급하였으며 B군에는 40%정도 결핍된 영양분을 공급하였다.

 

 

 

 

영양이 과잉 공급된 A군은 오래 못가 죽었으며 남은 쥐들은 움직임 현저히 줄어들고 심지어는 털이 거의 빠진 상태가 되었다.

 

이와 반대로 B군의 쥐들은 기대수명보다 더 길게 생존하였으며 털이 빠지는 현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과학자들은 쥐 실험을 넘어 원숭이, 곤충 등을 통해 추가적인 영양 공급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영양 공급 혹은 식사량의 제한으로 수명이 연장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실험은 워싱턴대학교 존 홀로스지 교수팀이 진행한 실험이다.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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