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음식의 글루텐은 소장의 천적이다
- 건강관리/장건강
- 2019. 10. 18. 06:51
앞서 살펴본 글루텐의 대표 악영향 3가지 중 마지막 사항에 대해 좀더 살펴보자. 글루텐은 장에서 혈관으로 흡수되면 많은 질병과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밀의 글루텐 성분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소화 과정 중 아미노산까지 분해되어 소장에서 흡수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아미노산까지 분해되어 정상적으로 흡수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장 누수로 인해 장 융모의 틈새로 완전히 분해와 소화가 안된 분자량이 큰 단백질이 흡수되는 것이 문제다.
사람의 몸은 분자량 1만 이상의 물질에 대해 반응을 한다. 몸 스스로가 이물질로 인식하고 항체를 생성하며 공격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알레르기가 발현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기피해야 할 글루텐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소화가 완전히 안된 1만 이상의 분자량을 가진 단백질로 몸속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으로 발현된 질병을 통칭 글루텐 불내성이라고 한다.
글루텐 성분은 약한 장 점막 환경을 더욱 악화 시키고 장 누수 현상을 증가 시키는 영향을 미친다. 글루텐 성분중에 글리아딘이라 하는 단백질 성분은 소장에서 분해되는 과정에 조누린 물질을 분비한다. 이 조누린 물질의 농도가 소장에서 상승하면 점막 세포 결합부분을 이완시켜 장 누수 현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우리가 즐겨 먹는 빵, 파스타, 과자 등을 섭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장 누수 현상을 유발시킨다고 볼 수 있다. 밀가루 음식을 즐기면 글루텐 성분이 장 점막을 약화 시키고 몸속에 흡수된다. 그리고 흡수된 글루텐은 면역 체계의 오류를 일으켜 알레르기 혹은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그래도 끈임 없이 밀가루 음식을 즐기게 된다면 이런 악순환의 연속이 되는 것이다.
소장 입장에서 보면 밀가루 음식을 먹는 것은 상처가 난 부위를 더욱 벌어지게 만드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장 누수 현상을 보이는 사람이나 장 누수 요인을 보이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결국에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어릴적 청결한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 평소에 소화 불량을 많이 앓는 사람, 알레르기 질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는 글루텐 성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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